하나금융, 다음주 하나은행장 선출···예비인가 신청서는 철회

하나금융, 다음주 하나은행장 선출···예비인가 신청서는 철회

등록 2015.02.05 18:56

정희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이 지연되자 하나은행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다음주 중 하나은행 은행장을 선출 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나이, 경력 등 행장 후보 세부 기준안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이 퇴임하면서 하나은행은 김병호 부행장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는 하나-외환의 통합을 염두고 두고 행장 선임을 미뤄왔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일 법원이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제기한 합병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합병 예정기일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자 하나금융은 은행장을 더 이상 공석으로 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나금융은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던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승인 신청을 이날 철회했다.

하나금융은 법원이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이자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금융위에 제출한 예비인가 승인 신청서를 철회하기로 했다.
<BYLINE>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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