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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신차 12대 출시해 두자릿수 성장 이어갈 것”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신차 12대 출시해 두자릿수 성장 이어갈 것”

등록 2015.02.05 17:26

수정 2015.02.05 17:59

강길홍

  기자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올해 14만명 방문예상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이사.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이사.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는 BMW코리아가 올해 판매량 목표를 수입차 업계 최초로 5만대를 넘어서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신차 12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5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2015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를 설명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비전 등을 제시했다.

BMW는 수입차 개방 초창기인 1995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한국 법인을 세워 올해로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이했다. 설립 첫해 700여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지난해 수입차 4만대를 넘어서며 괄목성장했다.

BMW는 지난해 3시리즈와 5시리즈 등 전통적 인기모델을 비롯해 그란 투리스모, X패밀리 등을 앞세워 전년대비 21.5% 늘어난 4만174대를 판매했다.

또한 BMW코리아그룹 전체로는 미니 6572대, 롤스로이스 45대, BMW모토라드 1671대 등 총 4만6791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BMW는 그동안 전통적으로 판매목표량을 밝히지 않아왔지만 김 사장은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겠다며 간접적으로 목표량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BMW의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만 성장해도 연간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서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BMW의 한국시장 비중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순위에서 BMW코리아는 8위에 올랐다. 5위에 올라 있는 프랑스와 1만대 차이도 나지 않는다.

김 사장은 “경제규모를 고려했을 때 한국 시장의 성장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이 같은 BMW코리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독일 본사에 한국인 임원을 다른 나라 사장으로 임명해달라고 건의 중”이라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이 같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국내 시장에 신차 12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최상급 모델인 뉴 7시리즈와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스포츠카 i8, 4륜구동 xDrive 등이다. 미니에서도 뉴 미니 JCW를 선보인다.

특히 전기차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이를 위해 전기차 판매량을 확충하는 한편 인프라 구축에도 발 벗고 나선다.

김 사장은 “i8는 올해 185대를 들여올 계획인데 이미 100대를 계약했다”며 “지난해 170대를 판매한 i3와 함께 올해 450대가량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전기차 확산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전국에 설치한 200개 충전소를 포함해 올해까지 총 400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해 8월 개장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 총 6만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14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올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영종도 드라이빙센터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BMW가 추구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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