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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입은 ‘정글의 법칙’, ‘삼시세끼’ 딱 기다려··· 관전 포인트 3

새 옷입은 ‘정글의 법칙’, ‘삼시세끼’ 딱 기다려··· 관전 포인트 3

등록 2015.01.30 12:05

홍미경

  기자

금요일 저녁 안방극장 웃음 대결이 치열하다. 지상파를 위협하는 케이블 채널 tvN '삼시세끼-어촌편'이 지난주 23일 전파를 타면서 불금 웃음 전쟁에 뛰었으며 MBC 간판 음악버라이어티 '나가수3'가 30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에 오늘(30일) SBS '정글의 법칙'이 생존에 우정을 더해 확 바뀐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확 바뀐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위드 프렌즈’이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오지에서 살아남기라는 기존 콘셉트에 한발 더 나아가 절친과 함께 떠난 우정 여행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이날 행사에는 육중완, 샘오취리, 손호준, 샘해밍턴, 윤세아 등이 참석해 새롭게 바뀐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정글에서의 생존에 우정과 웃음을 더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가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정글에서의 생존에 우정과 웃음을 더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가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을 필두로 연예인들이 정글과 같은 오지로 떠나 야생의 자연 속에서 스스로 먹고 자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문명의 이기없이 스스로 자급자족해야 하는 만큼 분장을 지운 민낯 만큼이나 자연 그대로의 본인이 드러나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얻었다.

족장으로 불리는 김병만과 구군분투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에 '정글의 법칙'은 금요일 밤 확고부동 1인자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고인물은 썩는 법. 우정과 생존이 만나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이영준PD "우정과 생존이 함께 됐을때 이러날 시너지 기대해 달라"

‘정글의 법칙 위드 프렌즈’는 그동안 생존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친구와 우정이라는 관계가 생존이라는 원초적 본능과 만났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지켜보는 콘셉트로 바꿨다. 도심을 벗어나 거친 대자연 그것도 낯선 정글의 한복판에서 소중한 절친한 함께 맴몸으로 살아보는 것이 취지다.

이 자리에서 백정열CP는 "'정글의법치칙'이 3년째 맞았다. 늘 새로워 지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CP는 "이번편 연출을 맡은 이영준PD는 김병만과 함께 '주먹쥐고 소림사' '주먹쥐고 주방장' 두 편을 연출했다. 김병만의 모든 장·단점을 파악해 이 프로그램에 녹였다.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글에서의 생존에 우정과 웃음을 더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가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정글에서의 생존에 우정과 웃음을 더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가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


또 연출을 맡은 이영준PD는 "지금까지 '정글의 법칙'은 장소가 강조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에는 누구와 가느냐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영준PD는 "친구와 정글 가면 어떨까 싶어, 위드 프렌즈로 정했다. 우정과 생존이 함께 됐을때 시너지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우정이 돈독해 지거나 남남이 되거나 아닐까 싶었다. 결국 애매한 사이가 돼 돌아놨다. 농담이고 즐겁게 하고 돌아왔다"고 재치 넘치는 답변을 내 놓았다.

또 "이번 멤버들은 예능감이 뛰어난 분들로 이루어진것 같다. 친구들끼리의 케미에 촛점을 맞추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기존 '정글의 법칙'운 예능 아닌 다큐같은 느낌이 강했다. 이번에는 진짜 예능이다. 육중완과 샘 오취리가 빵 터트리고 시작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이영준PD는 "장소를 무시하겠단 얘긴 아니다, 지금까지 정글에서의 생존이었다면 거기에 우정이라는 새로운 양념을 얹고 싶었다. 중간에 24시간 동안 우정의 끈을 묶고 생활한다. 그 과정을 통해 친구 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정글에서 생존과 그안에서 꽃피는 우정

이번 '정글의 법칙 위드 프렌즈'는 나이, 국적, 성별, 직업을 초월해 우정을 산사한다.

이영준PD는 "샘 오취리는 정말 정글에서 적응 잘 할 것 같았는데 아무 것도 못하는 허당이었고 손호준은 전혀 적응 못하는 모습을 담으려 했는데 오히려 너무 잘해 깜짝 놀랐다. 이들의 반전 매력 기대해 달라"

정글에서의 생존에 우정과 웃음을 더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가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정글에서의 생존에 우정과 웃음을 더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가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


이어 이PD는 "새롭게 변화 주고 싶었던 것이 육중완과 주먹쥐고 시리즈 하면서 사람간의 관계에 대해 고민했다. 소림사에서는 김병만, 육중완도 있지만 소림사에 있던 사부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걸 깨달았다. 그때 개인적으로 느낀것 많았다. 그때 느낌 정글에 가지고 오고싶었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24시간 우정 미션으로 끈을 묶고 다닐땐 정말 불편했다"라며서 "처음에는 너무 불편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끈을 풀때가 되니까 이 끈의 의미가 뭔지 알겠더라. 나는 이걸 하고 싶은데 바로가 따라 주지 않으면 안되더라. 나중엔 이렇게 가면 바로가 따라가 주고 반대로 내가 따라가 주는 등 서로 마음적으로 가까워진것 같다"고 우정의 의미를 되새긴것에 대해 밝혔다.

윤세아는 "재미있는게 굉장히 많았다. 방송 외인데, 큰실수를 했던 적이 있었다. 급하게 수영복을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에서 서두르다가 뭔가를 흘렸다. 그걸 중완씨가 아무도 모르게 쥐어 주더라. 그 후로 한 마디로 꺼내지 않더라, 이 친구 괜찮은 친구구나 싶었다"고 다소 부끄러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 손호준 겹치기 출연 논란에 대처하는 방법

정글(정글의 법칙)에 다녀온 손호준이 만재도(삼시세끼-어촌편)까지 다녀와 논란을 빚었다. 두 프로그램이 같은날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되면서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이영준PD가 "손호준은 아무 잘못 없다. 정글에서 너무 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영준PD는 "친구 콘셉트로 '정글의 법칙'에 녹여봐야겠다고 생각했을때 가장 먼저 떠올린 커플이 손호준과 바로다. '안타깝다라'는 표현이 가장 맞는 심경이다. (손)호준이 너무 잘했다. 미리 공개된 영상에서 봤듯이 리틀 김병만이다"라고 칭찬했다.

정글에서의 생존에 우정과 웃음을 더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가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정글에서의 생존에 우정과 웃음을 더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가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


또 "이번 편에서 김병만이 족장도 족장이지만 교관 역할을 했다. (김병만이)노하우를 알려주고 친구들이 해보는 걸로 풀었는데, 호준이 하자 마자 잘하더라. 불도 잘 붙이고 작살도 잘 만들고 물고기도 잘 잡더라. 생존도 잘하고 바로도 잘 챙겨 브로맨스 터졌다. 이번에 와서 손호준 너무 돋보였다. '꽃보다 청춘'을 재미있게 봤는데, 정글가서 바보겠구나 싶었는데, 의외로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글의 법칙을 통해 반전 매력을 선보일 수 있겠다 싶었다. 시청자를 깜짝 놀래키고 싶었다. 결국 타 프로그램에 같이 나오게 돼서 안타깝다. 손호준에게 개인적으로 카톡 보냈는데, 잘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면서 "겹치기 논란을 떠나 손호준의 새로운 모습 이미지 보여줄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준PD는 "저야 지금 이름이 거론된 분들이 같이 가신다면 감지덕지다. 스케줄 될까 싶다. 문득 생각났는데, 김수로 서경석씨 같이 가서 군대에서 훈련 받은것 정글에서 해 보면 어떨까 싶고, 차승원 유해진씨와 정글에 같이가서 '차줌마' 모습 보여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 샘 브라더스 활용법, 상상초월 최악의 미션 실시

족장 김병만 없이 24시간 동안 친구끼리 우정끈이라는 제약 아래 함께 먹고 자고, 사냥하는 것은 물론, 크고 작은 '볼 일(?)'까지 함께 해결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 자리에서 정글에서의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육중완은 "24시간 굶었을때다. 달걀 3개를 구해 삶았다. 이것만 먹으면 오늘밤은 잠을 잘 수 있겠다 싶었다. 달걀을 깠는데, 부화하기 전 병아리가 나왔다. 결국 36시간 굶었다. 그런 힘들었던 일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샘 오취리는 "코코넛 나무에 올라가야 하는 일이 있었다. 남자들 성공한 사람 없었다. 신기한 것이 도마뱀 누나 세아 누나가 맨 윗까지 올라가 코코넛을 따왔다. 여성분 한 분 밖에 없는데, 누나 혼자 올라가 따온 것 너무 신기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외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해 최적의 생존지로 꼽히는 팔라우가 브라운관을 통해 안방극장까지 전해진다. SBS ‘정글의법칙 with 프렌즈’는 30일 첫방송 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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