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문제를 논의할 실무 협의가 21일 개성에서 진행된다. 지난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서 이희호 여사가 헌화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문제가 21일 개성에서 논의된다.
김성재 문화부 장관·윤철구 사무총장 등 김대중평화센터와 구호단체 ‘사랑의 친구들’ 관계자 7명은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에 들어가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서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난다.
‘사랑의 친구들’은 이 여사가 영부인 시절인 1998년 창립된 이래로 남북한의 어려운 어린이·청소년들을 돕는 사업을 벌여왔다.
이날 남북은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 시기와 동선, 접촉 인물 등의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 여사가 직접 뜬 털모자 등의 구호물품을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일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이 여사가 방북할 시 육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하고 영유아 시설 두세 곳도 둘러보길 원한다고 전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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