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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益·핵심이익↓···은행들 수익률도 하락

[금융업위기-최악 수익성]수수료益·핵심이익↓···은행들 수익률도 하락

등록 2014.10.28 09:00

손예술

  기자

시중은행 전년대비 수익률 떨어져핵심이익률은 2009년보다 하회

국내외 경기가 부진해지면서 기타 금융 상품을 투자하는 고객들도 줄면서 은행들의 수수료 이익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수수료 이익이 줄어들다보니 은행의 수익창출능력 지표들도 하락하고 있다.

이중 수수료 이익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은행의 핵심이익률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2009년보다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이익률,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 못해
은행의 수익창출능력의 지표들이 모두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2009년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DB산업은행이 지난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핵심이익률과 구조적이익률이 하락세다.

핵심이익률과 구조적이익률이 은행의 총자산을 활용해 얼마나 이익을 창출했는가를 볼 수 있는 지표로 특히 핵심이익률은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더해 총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수수료益·핵심이익↓···은행들 수익률도 하락 기사의 사진


2013년 핵심이익률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007년 3.63%에서 2012년 2.73%, 2013년 2.35%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2.65%(2007년)→2.52%(2012년)→2.13(2013년),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2.35%→2.01%→1.80%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의 핵심이익률도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은 2.02%정도로 내려앉았고 국민은행은 1.78%로 떨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수료 이익은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자이익 개선과 다른 부문에서의 수익 확충이 은행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상반기 수수료익 줄줄이 하락
시중은행 중 하나·국민·신한은행의 1분기 대비 수수료 이익은 소폭 올랐으나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하면 하락세를 보였다.

하나은행의 수수료 이익은 1분기 4134억원에서 2분기 4531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9.6%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비교하면 1.1%(8575억원) 정도로 미미하게 늘어났다.

여신 및 외환관련수수료 중 외환수수료는 2분기, 상반기 모두 하락했다. 2분기는 전분기 대비 0.2%(491억원), 상반기는 작년 대비 2.7%(981억원)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는 작년 상반기에 비하면 평균 8.4%떨어졌다.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에 속하는 다섯 개 항목(수익증권 투자일임 및 운용 증권수탁 신탁보수 방카슈랑스) 중 신탁보수만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대 하락을 면치 못했다.

방카슈랑스 수수료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수수료는 거의 반 토막 수준이다. 작년 상반기 324억원이었지만 올 상반기는 61억원으로 -46.9%를 기록했다.

국민은행도 1분기에 비해 수수료 이익이 2530억원에서 255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3년 1분기 2780억원이었지만 2013년 2분기 2870억원을 기록한 이래로 2800억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2500원대로 300원 가량 줄어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펀드·방카슈랑스·유가증권관련 수수료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작년 상반기 511억원의 방카슈랑스 수수료가 올 상반기 438억원으로 -14.3% 감소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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