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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부동산 ‘흔들’···은퇴자들 고민 깊어져

수익형부동산 ‘흔들’···은퇴자들 고민 깊어져

등록 2014.05.12 10:38

수정 2014.05.12 10:40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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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수익률 내림세···공실 잇따라
수익보장제 등 옵션 잘 따져야 낭패 면해

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 외벽 시세표. 사진=김동민 life@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 외벽 시세표. 사진=김동민 life@


베이비부머의 노후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했던 수익형부동산이 흔들리면서 안정적인 투자처 찾기가 어려워서다.

특히 비교적 쉽게 투자할 수 있던 오피스텔은 공급 과잉과 높은 분양가로 수익률이 연 6% 이하로 내려간 상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1년 전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5.78%로 집계됐다.

이 수익률조차 각종 세금과 거래·보유에 따른 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이다. 실제 수익률은 3~4%대로 떨어졌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시형생활주택도 최근 5년간 28만가구가 한 번에 공급되면서 비슷한 처지다. 상가시장은 공실률 증가와 경기 침체 등 탓에 임대료가 떨어져 수익률도 내림세다.

특히 상가는 투자금이 큰 데다 위험성이 짙어 한 번 엎어진 상가는 다시 회복하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익 보장형 상가 등이 수익률을 지급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확정 수익형 상품은 사라졌다”며 “변수까지도 내다보고, 주위 경험 있는 전문가나 지인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경철 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금리가 낮다고 무턱대고 투자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특히 수익 보장형 상품 중 수익률을 미지급 사례가 빈번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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