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친구2’ ‘기술자들’ 이어 ‘스물’(가제) 주연 확정

뉴스웨이 DB

지난해 드라마 ‘상속자들’로 단 번에 ‘대세 배우’로 급부상한 배우 김우빈이 영화 ‘친구2’ ‘기술자들’에 이어 차기작을 확정했다.

10일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김우빈이 영화 ‘스물’(가제)(제공/배급 NEW, 제작 ㈜ 영화나무 픽쳐스, 각본 감독 이병헌)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스물’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도 사랑할 수 있는, 무한대의 가능성이 열리는 나이 ‘스물’을 맞이한 혈기 왕성한 세 친구의 찬란하게 유치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특히 ‘스물’은 ‘힘내세요, 병헌씨’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김우빈은 이성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혈기에 자신의 삶을 올인 한 백수 ‘치호’ 역을 맡았다. 치호는 누구보다 현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능청스러운 현실주의자 캐릭터로, 그 동안 보여주었던 ‘나쁜 남자’에서 벗어나 코믹하고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우빈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예전부터 워낙 이병헌 감독님의 각본들이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인지 대사들도 하나 하나 다 입에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며 “나의 색다른 모습도 보여줄 때가 된 것 같아서 고심하다 ‘스물’을 선택하게 됐다. 감독님을 전적으로 믿고 배우는 자세로 촬영에 임하려고 한다.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소감을 밝혔다.

김우빈 표 코믹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독특한 ‘남-남-남’ 케미를 자랑할 영화 ‘스물’은 막바지 캐스팅 작업을 완료하고 올 여름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김우빈은 최근 홍콩, 대만, 상해에 이어 태국 팬미팅을 성공리에 마치며 ‘아시아의 남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