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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준호 77만원 간식 제공 “살쪄요 먹지마요 vs 이미 쪘는데요”

‘1박 2일’ 김준호 77만원 간식 제공 “살쪄요 먹지마요 vs 이미 쪘는데요”

등록 2014.03.24 09:50

김선민

  기자

김준호 77만원 간식.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김준호 77만원 간식.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1박2일' 김준호가 77만원 어치 간식을 제공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는 봄꽃 기차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기차에 올라 탄 멤버들에게 전에 없던 호의를 베풀었다. "기차에서 먹는 간식이 묘미다"라며 간식 카트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사 준 것. 이에 멤버들은 "웬일이냐"며 즐겁게 간식을 먹었다.

하지만 곧 제작진은 배부른 멤버들에게 '골든벨 퀴즈 게임'을 제안했다. 퀴즈 대결을 펼쳐 꼴찌를 하는 사람이 기차 전 객실의 승객들에게 카트 간식을 사야하는 게임이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꼴찌는 김준호가 차지했다.

데프콘은 김준호의 카트를 따라다니며 "맘껏 드세요"라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시민들은 주저 없이 카트의 간식을 집어갔다. 이에 김준호는 한 시민에게 "살쪄요 먹지마요"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시민은 "이미 쪘는데요"라고 응수하며 간식을 가져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두칸 만에 김준호의 카트는 텅 비어버렸고 간식을 더 채운 뒤 벌칙 수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그 결과 77만2000원이 정산됐고 김준호는 망연자실하며 괴로워하는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와중에 제작진은 "생각 보다 조금 나온 거 아닌가요?"라는 눈치 없는 질문으로 김준호로부터 괜한 트집을 잡혀 웃음을 자아냈다.

'1박2일' 김준호 77만원 간식 내기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1박2일' 김준호 77만원 간식, 정말 많이 나왔다~대박"'1박2일' 김준호 77만원 간식, 진짜 속탔겠다" " "'1박2일' 김준호 77만원 간식, 이번기회에 선심쓰시는 거죠 뭐~"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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