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야권, 본격 ‘진용’ 갖추기···신당추진단 10일 첫 회의
10일 양측에 따르면 오는 16일을 전후로 제 3지대 신당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열어 중앙당 창당준비위를 결성한 뒤 전국 5개 시·도당의 창당 절차를 23일 전까지 완료, 곧바로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들로서는 6·4지방선거가 석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서둘러 통합 작업을 끝낸다는 각오다. 이미 경선 분위기 조성에 들어간 여권에 맞불을 놓고 본격적인 대여(對與)공세를 펼치기 위해서는 창당 작업이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다.
다만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비해 새정치연합은 세부적인 정강·정책 등을 마련하는 작업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부족한 인력 문제 등을 이유로 조기 창당에 다소 난색을 보이고 있다.
통합 작업의 실무를 맡을 신당추진단은 양측 참여인사들의 인선을 마치는 대로 확대개편 후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공동신당추진단장으로 일선에 나선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역할을 어떻게 배분했을지가 관심사다.
통합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양측은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이 함께하는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 및 민생현장 탐방 진행, 지도부 연석회의 정례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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