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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킹으로 1200만명 고객 정보 털렸다

KT, 해킹으로 1200만명 고객 정보 털렸다

등록 2014.03.06 15:56

김아연

  기자

KT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가입고객 1200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가입자 1600만명의 약 75%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T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로 전문해커 김모(29)씨와 정모(38)씨 등 2명을 구속했으며 이들과 공모한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 박모(37)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파로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종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KT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개인정보를 빼내왔다.

KT, 해킹으로 1200만명 고객 정보 털렸다 기사의 사진


‘파로스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이용대금 조회란에 고유숫자 9개를 무작위로 자동 입력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이들은 KT 가입고객의 9자리 고유번호를 맞춰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이를 통해 성공률이 높을 땐 하루 20만∼30만건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최근 1년간 1200만명의 고객정보를 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확보한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집주소, 직업, 은행계좌 등으로 휴대폰 개통·판매 영업에 활용해 1년간 11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현재 KT는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답변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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