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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고급 세단 추가說···“확정된 것 없다” 해명

현대차, 美서 고급 세단 추가說···“확정된 것 없다” 해명

등록 2014.02.17 18:47

정백현

  기자

주코스키 사장 “소형 CUV 개발도 착수”···현대차 측 “신차 출시, 단시간에 해결 어려운 일”

데이비드 주코스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데이비드 주코스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북미 지역에서 제3의 고급 세단을 수년 내 출시하고 소형 크로스오버 자동차(CUV) 생산을 위한 연구에도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은 데이비드 주코스키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뒤를 잇는 3번째 고급 세단 승용차를 수년 내 북미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규모와 성능을 지닌 차가 현대차의 세 번째 고급 세단이 될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주코스키 사장은 “B-세그먼트(한국 기준 준중형)급 자동차의 현지 인기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해 기아차 쏘울, 닛산의 쥬크, 뷰익 앙코르, 혼다 피트 등과 비슷한 규모의 크로스오버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현지 자동차업계 안팎에서는 주코스키 사장이 언급한 ‘고급 세단 승용차’에 대해 BMW의 3시리즈의 크기를 갖춘 고급형 스포츠 세단에 가까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준대형 세단 그랜저도 ‘아제라’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지만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고급 세단 또는 플래그십 세단 타이틀은 붙지 않는다.

때문에 제3의 고급 세단이 탄생한다면 제네시스와 그랜저 사이의 후륜구동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현대차에서는 ‘RK’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비슷한 규모의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타입 콘셉트 카를 개발 중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이번 외신 보도 내용 중에서 현재 확인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며 “콘셉트 카가 개발되더라도 양산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모델만 시장에 출시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통의 신차가 개발되려면 적어도 4~5년의 시간과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데 급작스럽게 제품 라인업에 신차가 보강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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