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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에 오너도 운다···지분 가치 급락

증시 부진에 오너도 운다···지분 가치 급락

등록 2014.02.11 15:01

수정 2014.02.11 15:39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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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지난해 말 6만4000원 → 5만5600원
구본무 회장 지분 가치도 1600억원 증발
GS·두산·한화 주가도 모두 떨어져
이재현 CJ 회장 지분 가치는 610억 증가
삼성전자 급락에 이건희 회장 지분 가치 4700억↓

증시 부진에 오너도 운다···지분 가치 급락 기사의 사진


연초 이후 증시 부진과 함께 지주사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지주사 지분을 보유한 오너들의 지분 가치도 낮아지고 있다.

특히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LG의 주가 하락으로 약 1600억원에 달하는 지분 가치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6만4000원에 거래되던 LG그룹의 지주회사 LG는 전날 5만5600원으로 13% 넘게 떨어졌다.

LG 주가가 연초 대비 크게 떨어지자 구본무 회장의 지분 가치도 크게 낮아졌다.

구본무 회장은 현재 LG의 주식 1897만8168주(10.79%)를 가진 최대주주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지분 가치는 1조214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전날 기준으로 구 회장의 지분 가치는 1조551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한달 증발된 가치는 약 1600억원이었다.

허창수 GS그룹의 지분 가치도 올해 들어 크게 하락했다. GS의 주가가 5만7300원(지난해 말)에서 4만8350원으로 떨어지며 15%나 빠졌기 때문이다.

허 회장이 보유한 GS의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2531억원에서 전날 2135억원으로 떨어지며 약 395억원이나 낮아졌다.

박용만 두산 회장과 김승연 회장의 지분 가치도 역시 하락했다.

박 회장의 두산 지분 평가액은 연초 1240억원이었지만 현재는 1170억원으로 내려온 상황이다. 김 회장 역시 665억원에서 598억원으로 약 67억원 떨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주가의 하락에도 보유 주식이 1만주 밖에 되지 않아 평가액 하락이 2억4000억원에 그쳤다.

반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지분 가치는 크게 늘어났다. CJ 주가가 지난해 말 11만6500원에서 전일 12만1500원으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1조4301억원이었던 이재현 회장의 지분 가치는 전날 기준으로 1조4914억원에 달해 약 613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삼성전자의 보통 주식 498만5464주를 보유하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6조8400억원에서 전날 6조3664억원으로 4736억원이나 급락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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