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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회 개회···與野, ‘입법大戰’ 폭풍전야

6월 국회 개회···與野, ‘입법大戰’ 폭풍전야

등록 2013.06.03 16:49

이창희

  기자

국회 본회의. 뉴스웨이DB국회 본회의. 뉴스웨이DB



6월 임시국회가 3일 오후 본회의 개회와 함께 시작을 알렸다. 여야는 첫날 별다른 마찰없이 공히 ‘상생국회’를 다짐하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돌입하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갖고 6월 국회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황우여 대표는 “국민들께 박근혜 정부의 진면목을 마음 속에 각인이 되도록 하는 임무가 있다”며 “공약실천 입법에 만전을 기하는 데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이번 6월 국회는 우리 당 입장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국회”라며 “공약실천 법안 통과,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 경제 살리는 경제민주화 등에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둬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을(乙) 지키기’를 천명한 민주당도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김한길 대표는 “국회의원 겸직금지 관련 법안, 소위 국회의원 연금관련 법안 등 특권을 내려놓는 법안을 민주당이 앞장서서 처리해냄으로써 자기혁신 의지를 국민들에게 확인시켜 주길 바란다”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 중산층과 서민 그리고 노동자를 위한 민주당으로 거듭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경환·전병헌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각각 상대당 대표인 김한길·황우여 대표를 예방하고 이번 임시국회와 관련한 인사를 나눴다.

황 대표와 전 원내대표는 입을 모아 민생·상생국회를 강조했으며, 최 원내대표는 난을 들고 김 대표를 찾아 덕담을 건넸다.

하지만 쟁점 사안인 경제민주화 입법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폭풍전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경제살리기’,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임으로써 힘겨루기가 한 달 내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신임 운영위원장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예산결산위원장에는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는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 발탁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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