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보도 관련 해명···“본사와는 무관한 일” 강조
한화 관계자는 “이번 일은 한화재팬에서 일본 부동산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자체적으로 투자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 일”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해외지사의 부동산 취득은 법률상으로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황용득 사장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라며 “이는 동경지사의 거래처 접대, 직원 복리후생, 투자 등을 목적으로 이뤄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부동산 취득 제한이 풀린 뒤 2002년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한화재팬으로 취득 부동산을 넘겼다”며 “190만달러에 구입해서 235만달러가량에 넘긴 것은 보유 기간을 고려하면 큰 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 사장이 지인들에게 투자를 받은 돈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해당 건물을 매입했기 때문에 매각 차익도 투자자들에게 모두 배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동산 처분 후 페이퍼컴퍼니도 바로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2차 명단’을 발표하면서 “황용득 사장이 지난 1996년 2월 조세피난처 쿡 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미국 하와이의 아파트 두 채를 사들였고, 2002년 한화재팬에 매각해 235만494달러의 수익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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