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록기가 사기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홍록기는 14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에서 “돈 떼일 때 꼭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 바로 ‘친한 형님’ 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록기는 “15년 전 상한가를 치고 있던 시절에 아는 형이 타던 고급 자동차를 반값에 넘긴다고 했다. 너무 설레서 액세서리를 종류별로 준비하고 형님께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록기는 “그 형님이 차가 다음 날 나온다며 내일 다시 받으러 오라고 했다. 그날 미리 3천만원을 형에게 줬다. 하지만 이후 한 달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계속해서 홍록기는 “이사까지 갔더라. 그로부터 한 달 후 연락이 와서 ‘원래 5천만 원에 주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힘드니까 8천만 원을 주고 사라’고 했다"며 ”형의 제안을 받아들여 돈을 송금했지만 결국 다 날리게 됐다. 알고 보니 나를 포함한 여러 지인들에게 사기를 쳤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록기는 “그 형은 내 돈을 받아 외국으로 갔다. 2년 후 공연차 미국 LA에 갔는데 우연히 그 형의 가족과 마주쳤다. 노숙인 행세를 하고 있었고 돈을 받는 대신 500달러를 주고 왔다”고 전했다.
홍록기 차사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홍록기 차사기, 와 얼마를 날린 거야”, “홍록기 통크네...500달러를 주고 왔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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