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시트로엥을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가 29일 시트로엥 DS5 론칭행사에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 일침을 가했다. 타깃은 독일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다.
독일차 수입차 브랜드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지나치게 판매량 확보 위주의 마케팅만 펼칠 뿐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의식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은 길거리의 편의점이 아니다"라며 "한불모터스는 유럽 본사와 동등한 파트너로 타 브랜드 처럼 판매실적을 올리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송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본사가 내려준 판매 목표에만 열을 올리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한불모터스의 한국 마케팅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한불모터스의 푸조는 지난해 2407대를 판매해 2011년에 비해 230대 가량이 줄었다.
지난해 국내 론칭한 시트로엥도 1500여대 판매목표를 설정했지만 255대 판매에 만족해야 했다. 그럼에도 소비자에게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서비스센터에는 판매량과 상반되게 전폭적인 지원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작년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는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 시트로엥 DS5은 물론 국내 수입되는 모든 신차의 실내공간과 인테리어에 한국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정서를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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