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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서 발생한 독거노인 피살사건, 2년전 사건과 `유사'

화순서 발생한 독거노인 피살사건, 2년전 사건과 `유사'

등록 2009.05.25 18:58

김가애

  기자

두 피해자 집 거리 1Km도 안돼···혼자 사는 할머니 상대로 한 범행

【전남=뉴스웨이 김가애 기자】최근 한적한 시골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 2년전에도 유사 사건이 발생했던 점이 확인돼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숨진 최모(67·여)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최씨가 구타를 당해 숨진 것 같다는 1차 부검소견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혼자 살고있던 최씨는 지난 22일 오전 아들(34)에 의해 숨진 채 발견 됐으며, 현장 감식결과 안면부에 타박상 흔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누군가 최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주변을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1월 같은 지역 모 공장숙소에서 혼자 지내던 김모(81·여)씨가 살해된 사건과 관련, 동일범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김씨는 발견 당시 양손과 발이 묶인 채 목 졸린 흔적이 남아있었으며, 경찰은 누군가 김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끝내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웨이>와 전화통화에서 "범행 수법 등을 봤을 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두 피해자의 집이 1Km 안팍인 것으로 확인됐고, 혼자 사는 할머니를 상대로 한 범행인 것으로 미루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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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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