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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새얼굴

쌍용건설, GBC원안설계자 김인수 전 현대건설 부사장 영입···랜드마크 명가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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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초기 구상단계부터 깊게 관여···국내 대표 엔지니어
글로벌세아, 외부 인재 영입으로 조직개편 본격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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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김인수 전 현대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단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번에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이사의 조직 장악을 돕고 건설기술 관련 자문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초고층빌딩 전문가인 김인수 사장의 합류하면서 세계적 랜드마크를 다수 지었던 쌍용건설의 재건에도 힘이 실린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2일 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해 10월 인수한 쌍용건설의 사장으로 김인수 현대건설 고문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955년생인 김인수 사장은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40년이 넘는 세월을 '현대맨'으로 지냈다. 2005년 상무, 2008년 전무를 거쳐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건축사업본부장과 GBC사업단장 등을 거치는 등 현대건설 내 대표적인 엔지니어로 꼽힌다.

업계에선 김인수 사장이 다년간 쌓은 건설업계 경험을 살려서 김기명 대표이사의 쌍용건설 내부사정을 파악하는 것을 도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 김기명 대표이사는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월마트 한국지사장, 인디에프 대표이사, 세아상역 미국총괄 법인장 등을 역임하면서 회계, 재무, 인사관리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건설업계는 처음이다. 기존 쌍용건설 내부자가 아니면서 건설업계 베테랑인 김인수 사장이 필요한 이유다.

쌍용건설 안팎에서는 김인수 사장의 영입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본다. 쌍용건설은 1977년 10월18일 설립돼 45년이 넘는 업력을 가진 기업이다. 한 때 도급순위 7위까지 했던 전통 있는 건설사다. 그럼에도 외부에서 김인수 사장을 데려온 것은 제3자의 시각에서 조직의 허와 실을 파악해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쌍용건설엔 아직도 옛 영광을 이끌었던 베테랑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외부 사장을 영입한 것은 기존 틀을 완전히 깨부수는 조직개편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쌍용건설을 인수한 글로벌세아가 돈줄과 인사를 장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적인 사업까지 완전히 장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각에선 쌍용건설의 건설명가 재건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이나 래플즈호텔 등 랜드마크로 꼽히는 건물을 다수 지은 경험이 있다. 여기에 국내 대표 엔지니어로 꼽히는 김인수 사장의 능력과 인맥을 더하면 충분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것.

실제로 김인수 사장은 현대건설 재직 당시 대부분을 건축사업본부에 몸담으면서 굵직한 사업에 관여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첫 적용단지인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김포 고촌 힐스테이트' 사업을 지휘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인 GBC사업도 성수동 부지를 검토하던 첫 구상단계부터 TF팀장으로 깊게 관여했다. 2014년 GBC 총괄팀장이 된 후 강남구 삼성동으로 부지를 확정하고 105층 원안설계 인허가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부사장직만 2015년부터 2021년 1월까지 6년을 넘게 수행했다.

업계관계자는 "초고층 빌딩 전문가면서 주택건설 사업에도 오래 관여한 김인수 사장과 초고층건설기술에 장점을 가진 쌍용건설이라면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숙제도 만만치 않을 것"고 했다.

장귀용 기자 jim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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