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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비통신이 실적 견인···연말 무선 반등 전망(종합)

[컨콜]SKT, 비통신이 실적 견인···연말 무선 반등 전망(종합)

등록 2019.10.31 17:45

이어진

  기자

영업익 3021억원, 전년比 0.7%↓···매출은 분기 최대보안 등 자회사가 견인, 비통신 매출비중 45% 돌파4Q ARPU 반등 전망, 연말 5G 가입자 200만 넘을 듯티브로드 합병 내년 1Q 예상, 카카오와 IP 시너지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보안, 미디어 등 자회사 호실적 영향이다. 연결매출 중 비통신 매출 비중은 45%를 넘어섰다. 본업인 무선분야에서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4분기 이후 무선매출 반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장 1위를 유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티브로드 인수합병은 정부 인허가로 인해 내년 1분기 합병이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와의 지분동맹을 맺은 것을 계기로 웨이브 등 미디어 분야 지적재산권 협력 등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5612억원, 영업이익 302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9% 늘며 분기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5G 가입자 유치 등의 마케팅비 출혈이 보안, 미디어 등의 자회사가 만회하는 형태다. 전체매출 가운데 비통신 자회사 매출 비중이 45%를 넘어섰다. 지속 하락세를 거듭하던 무선매출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는 점은 그,나마 향후 전망을 밝게 한다. 5G 가입자 유치 영향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31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동통신의 경우 2017년 3분기 이후 전년대비로는 매출이 상승했다. 미디어와 보안 등 자회사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5G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증가를 보안 등 비통신 사업 성장으로 만회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유치에 있어서 비용 경쟁 보다는 서비스, 네트워크 경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 CFO는 “마케팅 비용 경쟁 보다는 클러스터 등 차별화된 네트워크, 서비스 경쟁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며 “실제로 9월부터 시장 경쟁이 안정화 추세에 있다. 향후에도 안정화 기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수는 153만7000명에 달한다. 연말까지 200만 가입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5G 시장에서도 1위를 유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5G 가입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역시 지속 증가해서 현재 44% 이상을 확보 중”이라며 “가입자 점유율 자체를 목표로 하고 있진 않지만 네트워크와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4G 리더십을 5G에서도 가져가며 1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5G 가입자 유치를 통한 무선매출 반등 효과는 4분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역시 반등할 전망이다.

윤 CFO는 “단말 가입자 및 데이터 사용량, 5G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3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무선 매출이 반등했다”면서 “매출 증가 추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무선 ARPU가 반등, 내년에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28Ghz 주파수를 활용한 5G 스탠드얼론(단독규격) 상용화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올해 5G 초기 품질 향상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섰던 만큼 내년에는 보다 효율적인 설비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윤 CFO는 “28Ghz 주파수 활용 5G 네트워크의 경우 네트워크 장비와 단말 칩셋이 내년에나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식 상용화는 해당 일정과 연계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5G 상용화 초기인 점을 고려 85개 주요 지역의 네트워크에 집중적인 설비투자가 있었다. 내년에는 5G 클러스터 중심의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로 올해 보다는 낮은 설비투자비가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브로드와의 인수합병과 관련해서는 내년 1분기 합병절차가 종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티브로드 합병은 아직 공정거래위원회의 결합 프로세스가 남아있다. 이후 방통위, 과기부의 인허가 승인 및 합병 절차가 남아있어 내년 1분기 이내 합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합병법인은 효율화를 통해 시너지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와의 콘텐츠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CFO는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을 당사 유료 플랫폼과 연계해 상호간 시너지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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