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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민주주의 가로막는 새누리당 해산하라”

이재오 “민주주의 가로막는 새누리당 해산하라”

등록 2016.10.28 21:18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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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재오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새누리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재오 전 의원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의 해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전 의원은 28일 늘푸른한국당 대전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대통령에게 말 한마디 못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당장 그만두라”며 “새누리당은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이 아니라 해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당 대표가 당을 대통령의 하수인 정당으로 만들어 놓고 지금 뭐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있다”며 “당 자체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큰 화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체불명의 요상한 사람이 대통령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고 연설문 고치고 이 옷 입어라 저 옷 입어라 하는데 이게 나라인가”라며 “고려와 제정 러시아가 요승 신돈과 라스푸틴이 국정을 좌지우지하면서 망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날 참석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바지사장이란 말은 들어봤지만 ‘바지대통령’이란 말은 처음 들었다”며 “누군가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게 서글프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절반이 직접 대통령을 뽑았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후손에게 얼굴을 들겠나 싶다”며 “대통령을 만들려고 앞장 선 국회의원들도 참 많은데 그들은 반성하지도 않고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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