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특징은 세단형 차량에서 아웃도어 열풍과 지난해와 달리 휴가 시즌이 앞당겨 짐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비롯한 레저용차량(RV)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3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 등 5개사는 내수 11만9124대, 수출 등 해외판매 62만7644대 등 글로벌 판매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7.6%, 전월대비 0.5% 증가한 총 74만6768대를 판매했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2% 감소한 수치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0.2% 소폭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내수판매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 3.1% 하락했다. 전월 실적과 비교해도 0.7%, 2.6% 감소한 실적이며 점유율 또한 48.6%, 33.2%로 전월대비 각각 0.5%포인트, 1.0%포인트씩 하락했다.
이와 달리 지난 4월 큰폭으로 하락했던 한국지엠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은 판매대수가 전월대비 15.1%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며 점유율은 1.3%포인트 회복한 9.9%를 기록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수출이 부진하며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2.6%, 전월대비 11.9% 등 크게 떨어지며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1만대를 넘기지 못했다.
반대로 쌍용차는 글로벌 판매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5.3%나 증가했다. 수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3.1% 성장한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엔저현상에 대한 면역력이 생겼고 내수시장은 캠핑시장의 확장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비롯한 레저용차량(RV)의 판매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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