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국내 퍼블리셔 5위 목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전문기업인 SK네트웍스서비스가 모바일 게임사업에 승부수를 내걸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그룹 계열사를 통한 마케팅 시너지를 끌어올려 2018년까지 국내 5위 퍼블리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부터 도넛 for Kakao’ ‘어비스로드’등 2종 모바일 게임 신작을 발표하며 2015년 하반기 게임사업 비전과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서보국 SK네트웍스서비스 대표이사는 “회사의 새로운 동력이 될 신사업 분야는 콘텐츠 서비스, 특히 모바일 게임이라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개발사, 컨텐츠 확보를 위한 신규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출시하고 스타트업과 상생하는 국내 주요 퍼블리셔(유통사)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SK그룹 계열사에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연매출 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과거 피처폰 시절부터 휴대전화용 게임을 출시하는 등 일찌감치 게임시장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업계의 극심한 경쟁에 밀려 한동안 사실상 게임사업에 손을 뗐다가 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국내외에 600개 이상의 개발사 인프라를 가진 모바일 게임 전문 퍼블리셔로 성장하고 있다.
서 대표는 “SK그룹 계열사들을 통해 시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마케팅 지원을 위주로 계열사와 협력하고 있고, 그룹에서 적극적으로 실무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가 대기업이지만 게임부분은 다른 사업과는 달리, 특화된 분위기를 갖고 진행해야 하는 만큼 그룹이나 계열사들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SK가 그동안 게임사업에서 번번이 실패한 것도 사실이지만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꼽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플랫폼은 퍼블리셔가 갖고 있어야할 기능적인 부분과 마케팅적인 효과, 이 두 가지를 보고 개발했다”며 “내부에서 기능적인 요소를 위해 개발한 부분이라 아직 대외적으로 사용은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내년은 글로벌 진입의 가시적인 시점이 될 것이고, 2018년까지 국내 5위 퍼블리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각 해외 로컬의 현지 분석을 통해 그에 맞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K네트웍스서비스가 발표한 신작 ‘지금부터 도넛’은 친숙한 도넛을 소재로 한 퍼즐게임으로, 도넛을 쏘아 같은 색깔의 도넛들을 제거해 나가는 방식의 캐주얼 게임이며 스테이지모드와 무한모드라는 두 가지 게임방식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어비스로드’는 전문 판타지 작가를 통해 탄생한 독자적인 세계관과 인물을 바탕으로 모험의 서사시를 그리고 있는 전략 액션 RPG로 캐릭터 별 다채로운 스킬로 다양한 액션과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지금부터 도넛’은 지난 30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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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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