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교체 실패한 남양유업, 경영지배인 체제 전환
남양유업이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교체에 실패하면서 ‘경영지배인’ 체제로 전환해 비상경영 체제를 재가동한다. 남양유업은 2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김승언 경영혁신위원장을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해 경영을 수행하도록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상법 10조에서는 상인(商人, 기업의 법률상 주체)은 지배인을 선임해 본점 또는 지점에서 영업하게 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김승언 경영지배인은 1976년생으로 고려대 식품공학과, 게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