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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 반등, 신세계 제자리···백화점 3사 1분기 '희비'
2025년 1분기 국내 유통업계가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은 해외 사업 호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고, 신세계는 자회사 부진과 고정비 부담 탓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568억원, 영업이익 14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고, 매출은 1.6%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해외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실적을 뒷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