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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환경 악화에도 끄떡없다···현대차·기아, 7월 美 판매 두 자릿수 증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의 무역환경 악화 속에서도 7월 현지 판매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은 7월 한 달간 7만954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6만9202대)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 대상 소매 판매는 18% 늘어난 7만3064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소매 판매의 32%를 차지했고, 전기차 아이오닉5는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오는 9월 말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수요가 몰린 점도 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