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펀드 미스터리]공문 한장 없이 ‘속전속결’, 운용사 선정엔 두 달 안걸려
한국전력이 5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전력신산업펀드(ENIF)’는 시쳇말로 ‘빛의 속도’로 추진됐다.산업부 발표부터 한전의 이사회 의결, 운용사 선정까지는 채 3개월도 걸리지 않았고, 한전 이사회는 이례적으로 2주간 두 번의 회의를 열 정도로 산업부의 요청에 화답했다. 하지만 정작 해당 펀드가 결성된 후로는 느림보 행보를 보였다. 펀드를 운용하는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하위펀드에 대한 출자 외에는 2년 째 이렇다할 투자처를 찾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