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기자수첩]'묻지마 투자' 유도책으로 전락한 공시, 제도 개선돼야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를 조장하는 공시 남용 사례에 대한 감독 당국의 지적이 수 차례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기관은 좀처럼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질 않고 있다. 그 사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증가하고 시장은 혼탁해지고 있다. 물론 투자 판단은 개인에게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는 공시 제도가 정상적으로 운용될 때의 이야기다. 공시는 기업에 대한 정보 접근이 용이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다. 때문에 공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