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공기업 CEO 대해부①] 경상도 출신 60대 남자 관료가 장악한 공기업
촛불 정권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서도 공기업 사장 인사는 단연 관심거리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수위원회를 거치지 못해 인선이 난항을 겪긴 했지만, 능력과 비전을 갖춘 최고경영자를 뽑을 거라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매 정권 마다 낙하산 논란이 끊이질 않다보니 이번 정권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지 않았다. 여전히 관료와 정치인 등이 예외없이 사장 자리를 차지했다. 왜 이런 상황이 반복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