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의 홀로서기, 가능할까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이 유럽연합(EU) 미승인으로 최종 무산됐다. 인수 주체이던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도 곧바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 철회서’를 제출했다. 우리 정부가 대우조선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로 새 주인을 다시 찾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당분간 ‘홀로서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정부의 공적자금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