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선에 선 HS효성
계열사에 'HS' DNA 이식···탄소섬유 업고 신성장동력 모색
효성그룹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3남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독립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HS효성 출범 당시 "복잡하게 얽힌 지분 구조로 앞으로 계열분리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는 조 부회장의 말과 달리, 두 달 만에 본격적인 형제간 지분 스왑이 이뤄지면서 효성가(家) 형제 독립 경영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HS효성 최대 주주로 올라선 조 부회장은 주요 계열사의 사명을 변경하고 리더십을 재정비하는 등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