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루닛, 477억원 규모 CB 발행···기존 고금리 차입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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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477억원 규모 CB 발행···기존 고금리 차입 부담 완화

등록 2026.11.04 18:05

안다하

  기자

표면이자율 0%, 낮아진 금융 부담기존 고금리 CB 대환 목적

사진=루닛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기존 전환사채(CB) 대환을 위해 477억원 규모의 신규 CB를 발행한다. 기존보다 낮은 금리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4일 루닛에 따르면 신규 CB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보장수익률은 연 4%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기존 CB의 표면이자율 1%, 만기보장수익률 연 8%와 비교하면 이자 부담이 낮아진다.

앞서 루닛은 2024년 5월 글로벌 유방암 검진 플랫폼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현 루닛 인터내셔널)'를 인수하면서 1715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이후 기존 CB의 조기상환 청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 211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이 중 985억원을 CB 상환·매입에 배정했다.

실제 상환·매입에 투입된 금액은 이자를 포함해 1645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660억원 늘었다. 현재까지 루닛은 기존 CB 원금 1715억원 중 1395억원을 상환 및 매입했으며 잔여 원금은 약 320억원이다.

루닛 관계자는 "이번 CB발행은 기존 고금리 CB를 대환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일환"이라며 "공시상 운영자금이 포함되어 있지만 CB를 상환·소각 후 조달하는 경우라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기존 CB를 대환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닛의 암 진단 사업부문 매출은 2023년 183억원에서 지난해 728억원으로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손실은 2024년 상반기 27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46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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