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NH투자증권, 증시 부진에 목표가 줄하향···배당 매력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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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증시 부진에 목표가 줄하향···배당 매력은 여전

등록 2026.10.27 08:42

노영현

  기자

거래대금 위축에 따른 수수료 수익 둔화 우려금리 상승·거래대금 감소에 이익 추정치 조정안정적 운용손익·배당 매력은 긍정적인 평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증권가가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이익 체력과 주주환원 매력에는 주목하고 있다. 금리 상승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 수익 둔화가 예상되지만 트레이딩 손익과 보수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실적 방어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 부담이 불가피하지만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배당 매력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NH투자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1% 낮춘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무위험수익률 상향 및 거래대금 가정 조정에 따른 이익 추정치를 하향한 것이 목표주가 조정 사유다.

설 연구원은 "금리 상승, 증시 둔화 등 시장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NH투자증권의 운용손익은 우려보다 안정적으로 방어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전반적인 실적 방향성이 거래대금에 따라 좌우되고 있는 만큼 최근 거래대금 추세를 감안했을 때 업종 전반적인 센티먼트 부진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동사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도 27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7% 낮춘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 주가는 단기 실적 둔화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으며 안정적인 이익 체력과 높은 배당 매력도에 주목할 시기로 보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거래대금 감소로 BK(브로커리지) 및 WM(자산관리) 수수료손익은 부진했으나 비시장성 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트레이딩 손익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판관비도 크게 감소하며 별도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4분기에는 국내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BK 실적 회복이 제한적인 만큼 트레이딩 손익이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26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음에도 보수적인 운용 및 비시장성 평가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손익을 방어했다고 보고 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미 상반기 중 양호한 실적을 창출했기에 전년 대비 이익 증가율은 높은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기반 높아진 자본력을 확보함으로써 발행어음(7조8000억원), IMA(6400억원) 등의 자본 활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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