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도 2.95% 오른 813.50 마감반도체·로봇·정유주 등 업종별 상승세국제유가 상승에 정유주 동반 강세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로봇과 반도체 장비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3% 가까이 뛰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6579.48)보다 107.73포인트(1.64%) 오른 6687.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4.88포인트(1.14%) 오른 6654.36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6632.77까지 밀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후반부터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장중 6746.14까지 올랐고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668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3억원, 1조66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조722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대장주가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 오른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20% 상승한 164만7000원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도 9.26% 급등한 23만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종목은 HD현대였다. HD현대는 12.65%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정기선 HD현대 회장에게 보유 지분 3.55%를 증여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증여로 정 회장의 지분율은 6.12%에서 9.67%로 높아지며 국민연금을 제치고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국제유가 강세에 정유주도 올랐다. S-Oil은 6.36% 상승한 15만7300원, SK이노베이션은 5.73% 오른 13만8300원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해외 원유 공급 차질과 정제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가 정유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0.21)보다 23.29포인트(2.95%) 오른 813.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2.11포인트(1.53%) 오른 802.32로 출발한 뒤 장 초반 798.97까지 밀렸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816.54까지 오르며 3% 넘는 상승세를 보인 뒤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810선을 지켰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0억원, 16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119억원을 순매도했다.
로봇주가 코스닥 상승을 주도했다. 로보티즈는 22.54% 급등한 30만45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들의 출하 확대에 따라 로보티즈의 중국 매출이 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로봇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가 부각됐다. 에스피지도 12.41%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강세를 보였다. 피에스케이홀딩스는 11.20%, 테스는 9.63%, 원익IPS는 9.33% 올랐다. 미국 기술주 강세와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대형주뿐 아니라 소부장 종목까지 매수세가 확산한 모습이다.
게임주에서는 펄어비스가 11.47% 오른 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첫 다운로드 콘텐츠(DLC)인 '미지의 여정'을 다음 달 16일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신작 콘텐츠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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