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워시 연준 의장 매파 발언에 8만달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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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워시 연준 의장 매파 발언에 8만달러 아래로

등록 2026.08.29 12:23

박상훈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발언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1억1038만원) 미만으로 다시 하락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4% 하락해 7만6871달러(1억606만원)까지 떨어졌다.

워시 의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 참석한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물가 관련 지표에 대해 "더욱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결정과 관련한 직접적인 단서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이 견조한 반면 인플레이션 둔화에는 진전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신호로 받아들였다.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됐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23% 급등했지만 이번주 들어 상승세가 주춤했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약 12만6000달러와 비교하면 현재 가격은 여전히 40%가량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해 암호화폐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지난주 대규모 청산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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