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장 기대치 못 미친 주주환원···장 초반 26만전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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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치 못 미친 주주환원···장 초반 26만전자 추락

등록 2026.08.24 09:40

노영현

  기자

3분기 배당 세부 내용 10월 말 확정 예정30조원 현금배당 및 15조원 자사주 매입모건스탠리, 투자자 기대치 미달로 평가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93% 하락한 2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우도 전 거래일 대비 8.65% 하락한 18만910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2026년 주주환원 방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정규 배당을 포함한 약 30조원의 현금배당과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약 15조원 매입을 포함한다.

역대급 총액이지만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미달하며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절대적인 주주환원 규모는 크게 늘었지만 상당 부분 예상됐던 수준"이라며 "최근 투자자들의 기대치에는 소폭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 대신 현금배당을 선택한 배경에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상 10%룰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을 합쳐 10%까지 보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대규모로 소각하면 전체 발행주식 수가 감소하면서 두 회사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높아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말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 세부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은 내년 1월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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