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발주 증가···신규 수주 2조원 돌파 전망배전기기·초고압변압기 증설 효과···수익성 개선 기대
LS일렉트릭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북미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신규 수주 증가와 전력인프라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평가가 한층 개선되는 분위기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LS일렉트릭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7% 올린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 북미 빅테크와 데이터센터향 수주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면서 연간 신규 수주 전망치를 높여 반영한 것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중 확보한 데이터센터향 배전기기와 초고압변압기 수주를 고려하면 신규 수주는 2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도 기존 4조1000억원에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향 수주는 반복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LS일렉트릭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데이터센터향 배전기기 발주 증가와 초고압 변압기·배전기기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발 신규 수주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기기 증설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배전기기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는 주가 프리미엄을 정당화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4일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전력인프라 중심의 외형 성장과 배전반·초고압변압기 매출 확대에 힘입어 LS일렉트릭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북미 데이터센터와 온사이트 발전 관련 수주 확대 등을 고려하면 연간 신규수주 가이던스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와 온사이트 발전 관련 수주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다"며 "배전반 중심의 단납기 제품 구조를 보유해 수주가 빠르게 매출로 이어지는 만큼 수주 확대와 매출 성장,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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