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플, 사상 첫 MAU 1000만 돌파1위 넷플릭스와 격차 약 614만명"일시적 상승일수도···2위 지켜봐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다양한 스포츠 중계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등을 앞세워 이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1위 넷플릭스의 아성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달 MAU는 1006만7459명으로 집계됐다. 전월(7월) 868만949명에서 15.9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티빙은 815만4906명 ▲웨이브 405만3444명 ▲디즈니플러스 401만1263명을 기록했다.
쿠팡플레이가 MAU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OTT 업계 2위 자리는 쿠팡플레이가 차지하게 됐다. 쿠팡플레이의 이용자 증가에는 8월 다양한 스포츠 중계 콘텐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빅뱅 20주년 콘서트와 팬 이벤트 중계 등 화제성이 높은 콘텐츠까지 더해지면서 이용자 유입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도 MAU 증가에 한몫했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의 경우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전체 인기작 순위 1위에 이어 컨슈머인사이트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 드라마 부문 만족도 1위(8월 3주차 기준)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쿠팡플레이가 시장 1위인 넷플릭스의 이용자 규모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같은 기간 1위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의 MAU는 1620만7518명으로 쿠팡플레이보다 약 614만명 앞선 상황이다.
특히 8월에는 스포츠 중계와 대형 콘서트 등 쿠팡플레이 이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콘텐츠가 집중됐던 만큼, 이번 1000만명 돌파가 일시적인 상승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쿠팡플레이가 향후에도 이용자 규모를 유지하고 2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이번 달부터 대한민국 대표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 시즌 3 등 화제성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또, 작품성 높은 HBO 시리즈의 독점 제공, 스포츠팬의 시선이 집중될 빅매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이용자들을 사로잡는다.
일례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둔 '마드리드 더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레알 마드리드), '런던 더비'(아스날 vs 첼시) 등과 F1 이탈리아·스페인·아제르바이잔에서 세 번의 그랑프리와 같은 여러 스포츠 중계가 준비돼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플레이가 스포츠와 대형 이벤트, 오리지널 콘텐츠를 적절히 결합하면서 이용자 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특정 콘텐츠의 흥행에 따른 단기적인 이용자 증가인지, 지속적인 성장세로 이어질지는 향후 콘텐츠 성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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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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