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건강 소비 '소스'까지 번졌다···식품업계 '저당 경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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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비 '소스'까지 번졌다···식품업계 '저당 경쟁' 확대

등록 2026.07.11 07:10

김다혜

  기자

드레싱 넘어 양념·장류·파스타 소스까지 제품군 확대CJ제일제당·오뚜기·대상 등 주요 식품사 라인업 확장관련 제품 매출 두 자릿수 성장···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동원홈푸드의 저당·저칼로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이 '저당 딜라이트(Delight) 마요 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동원그룹동원홈푸드의 저당·저칼로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이 '저당 딜라이트(Delight) 마요 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동원그룹

식품업계가 저당·저칼로리 소스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샐러드드레싱 중심이던 제품군이 장류와 볶음양념, 디핑소스, 파스타 소스까지 확대되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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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식품업계가 저당·저칼로리 소스 시장 선점 경쟁에 속도

샐러드드레싱 중심에서 장류, 볶음양념, 디핑소스, 파스타 소스까지 제품군 확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겨냥 경쟁 치열

숫자 읽기

CJ제일제당 올해 상반기 저당 소스·장류 매출 지난해 하반기보다 42% 증가

오뚜기 올해 상반기 저당 소스 매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증가

대상 올해 상반기 관련 제품 매출 지난해 하반기보다 50% 증가

동원홈푸드 3년 연속 국내 저당·저칼로리 소스 시장 점유율 1위

샘표 저당 장류 올해 월평균 약 10% 성장

자세히 읽기

CJ제일제당 '슈가라이트' 브랜드로 드레싱, 제육볶음 양념, 저당 고추장 등 제품군 확대

오뚜기 저당 드레싱 3종 출시, 100g당 당류 함량 기존보다 80% 이상 낮춤

동원홈푸드 비비드키친 브랜드로 55종 저당·저칼로리 제품 운영, 해외 6개국 진출

삼립 피그인더가든, 폰타나 등 후발 주자도 저당 소스 시장 진입

맥락 읽기

저당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음료와 간편식에서 소스 시장으로 확산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기존 소스의 맛을 원하는 수요 증가

샐러드뿐 아니라 볶음, 구이, 면 요리 등 다양한 메뉴에 저당 소스 활용 확대

향후 전망

제품군 다양화와 신제품 개발 계속될 전망

소비자 선택지 확대와 함께 시장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업계 분석

11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 관리와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체들이 저당·저칼로리 소스 제품군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샐러드용 드레싱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한식 양념과 장류, 스프레드, 파스타 소스 등으로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다. 관련 제품 매출도 업체별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저당 전문 브랜드 '슈가라이트'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드레싱을 시작으로 제육볶음 양념과 저당 고추장, 초고추장, 유즈코쇼, 마라 디핑소스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저당 소스와 장류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42% 증가했다.

오뚜기는 기존 드레싱 제품을 저당 제품으로 리뉴얼하며 건강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라이트앤조이(LIGHT&JOY)' 저당 드레싱 3종을 출시했으며 100g당 당류 함량을 기존 제품보다 80% 이상 낮췄다. 올해 상반기 저당 소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증가했다.

대상도 지난해부터 저당 소스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50% 증가했다. 저당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며 건강식 수요를 겨냥한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저당·저칼로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앞세워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저당 딜라이트 마요 시리즈를 출시하며 스프레드와 디핑소스까지 영역을 넓혔다. 현재 55종의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저당·저칼로리 소스 시장에서 3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호주 등 6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 중국 진출도 추진 중이다.

후발 주자들의 시장 진입도 이어지고 있다. 삼립의 웰니스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최근 저당 소스 6종과 저당 드레싱 6종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토마토케첩과 머스타드, 굴소스부터 발사믹과 랜치 드레싱까지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폰타나도 저당 파스타 소스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장류 업체인 샘표는 지난해 저당 고추장과 쌈장, 초고추장, 비빔장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양조간장 제로'를 선보였다. 전통 장류 중심이던 제품군을 저당 제품으로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샘표의 저당 장류는 올해 들어 월평균 약 1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저당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음료와 간편식을 넘어 소스 시장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단 관리뿐 아니라 일상적인 요리에도 저당 제품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제품군도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기존 소스의 맛을 유지하려는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샐러드뿐 아니라 볶음과 구이, 면 요리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는 저당 소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제품 개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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