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올해 15번째

보도자료

코스피,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올해 15번째

등록 2026.07.02 09:38

수정 2026.07.02 09:40

이자경

  기자

코스피 8000선 하회···지난 6월 11일 이후 처음코스피200 선물 6% 급락···프로그램 매도 5분 정지美 반도체주 급락 여파···삼성전자 30만원선 반납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 가운데 코스피는 장중 8000선을 내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3초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92포인트(6.05%) 내린 1255.94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현물시장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시장 안정 장치다. 일정 수준 이상 선물 가격이 급변하면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일정 시간 정지해 시장 충격을 완화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이번이 15번째다.

장 초반 코스피는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0.52포인트(5.18%) 내린 7872.4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8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6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10.57%)과 샌디스크(-10.62%) 등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36% 내린 29만4500원에 거래되며 30만원선을 내줬고, SK하이닉스는 7.23% 하락한 23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지수 하락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코스닥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2포인트(2.67%) 내린 904.53에 출발했으며, 장 초반 900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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