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경제계 한자리에···AI·인프라 등 미래산업 협력 논의

보도자료

한·이탈리아 경제계 한자리에···AI·인프라 등 미래산업 협력 논의

등록 2026.06.13 10:39

정단비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웨스틴 엑셀시오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기업인 30여 명과 정부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전략·첨단산업과 에너지·인프라, 미래 유망 산업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기업 간 대표적인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현 외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류진 한경협 회장 사진=한경협 제공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웨스틴 엑셀시오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기업인 30여 명과 정부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전략·첨단산업과 에너지·인프라, 미래 유망 산업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기업 간 대표적인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현 외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류진 한경협 회장 사진=한경협 제공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웨스틴 엑셀시오르 호텔에서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Confindustria)와 공동으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기간 중 마련되었으며, 양국 정부 고위 인사와 기업인 등 42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조르자 멜로니 총리 방한 당시 논의된 양국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고, 경제계 차원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 의류·패션·농식품 등 전통 산업군을 넘어 바이오·제약, 우주·방산 등 신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세계 세 번째 인공위성 발사국이자 항공우주 강국인 이탈리아와 글로벌 위성 시장 공동진출 가능성이 기대되며, AI 데이터센터 급증 등에 따른 이탈리아의 송전망 인프라 현대화 추진과 관련한 수주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전략·첨단산업 ▲에너지·인프라 ▲미래유망산업(바이오·제약, 식품, 코스메틱 등) 세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이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조르조 마르시아이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해 페라리, 핀칸티에리,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스파클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근대과학의 아버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나라로 원천기술 강국인 이탈리아와 첨단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은 시너지 가능성이 큰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두 차례 정상 간 만남과 양국 관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으로 경제협력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AI, 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류 회장은 "모든 길이 로마로 통했듯, 오늘 회의를 계기로 양국 경제계가 함께 개척하는 길이 미래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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