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스벅 탱크데이 논란에도 목표가 '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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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스벅 탱크데이 논란에도 목표가 '12만원'

등록 2026.06.08 08:15

이자경

  기자

스타벅스 논란 반영해 2분기 실적 전망 하향삼성생명 지분가치 상승·할인점 성장률 개선홈플러스 폐점 확대에 반사수혜 기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키움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 논란으로 단기 실적 부담이 커졌지만 할인점 실적 개선 가능성과 삼성생명 지분가치 상승을 고려하면 추가 악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5일 종가 8만92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4.5%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54억원에서 319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도 기존 -293억원에서 -541억원으로 낮췄다. 자회사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의 실적 가시성이 악화된 점을 반영한 결과다.

키움증권은 언론보도를 인용해 스타벅스 매출이 탱크데이 이벤트 이전보다 약 26%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6월 상반월 선불카드 잔액 환불이 진행되는 만큼 2분기 실적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SCK컴퍼니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804억원에서 983억원으로, 내년 전망치는 1965억원에서 136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할인점 사업과 보유 지분가치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이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마트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5.88%의 가치가 최근 삼성생명 주가 상승으로 약 2조3000억원 이상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도 개선되고 있다. 이마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지난 4월 4.3%를 기록했으며 내수 소비 회복과 홈플러스 점포 폐점 확대에 따른 반사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홈플러스가 최근 37개 점포 폐점을 결정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말 대비 점포 수가 59개 감소할 것으로 추산돼 하반기로 갈수록 이마트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삼성생명 지분가치 상승과 홈플러스 폐점 확대에 따른 할인점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향후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가 조정에 따른 저점 매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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