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ELS 과징금 경감까지"···다시 주목받는 은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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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ELS 과징금 경감까지"···다시 주목받는 은행주

등록 2026.06.08 08:03

이자경

  기자

은행업종 수익률 10.3% 기록홍콩ELS 과징금 감경 기대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강세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하나증권이 당분간 은행주의 상승 폭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상승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감경 기대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은행업종 수익률은 10.3%를 기록해 같은 기간 3.7% 하락한 코스피를 크게 웃돌았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13.9%, 14.9% 상승하며 은행주 강세를 이끌었다.

하나증권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 기대와 홍콩 ELS 과징금 감경 이슈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반도체 중심의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순매수한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금융당국이 은행지주 계열 증권사에 적용되는 위험가중자산(RWA) 산출 방식 개선 작업에 착수한 점도 호재로 평가했다. 자본규제 부담이 완화될 경우 은행지주의 자본 활용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콩 ELS 과징금 부담 완화도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하나증권은 금융당국의 최종 제재 과정에서 과징금이 추가 감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경우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은 기존에 반영했던 비용 일부를 환입할 수 있어 2분기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환율 상승세는 향후 변수로 지목된다.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은행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직전 고점이었던 2월 대비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확연히 확인됐고 금리 모멘텀도 더 뚜렷해졌다는 점에서 전고점을 상회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며 "시장 분위기 변화 조짐이 발생하면서 당분간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시장수익률 상회 현상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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