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씰 출시로 선택지 확대, SUV 중심 시장에 새 바람가성비 및 효율 중심 전략, 기존 수입차 브랜드와 차별화주행거리·공간·편의사양 고루 갖춘 패밀리 전기차 주목
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UV 중심으로 재편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적었던 전기 세단 시장을 정조준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전기 세단 시장은 일부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테슬라 모델 3가 효율성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고, BMW는 i5·i7 등을 통해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하는 모습이다. 포르쉐 타이칸은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가격 부담이 크다. 업계에서는 "전기 세단 시장이 SUV 대비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 선택 폭도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BYD는 이런 시장 공백을 파고들고 있다. 전기 세단 '씰'은 399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을 내세우면서도 313마력 후륜구동 파워트레인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49km, 공간 활용성 등을 고르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상품 구성도 균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 응답성과 안정적인 차체 밸런스를 확보했고, 각종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실내 공간 활용성까지 강화해 패밀리 세단 수요까지 겨냥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시퀀셜 턴시그널을 포함한 풀-LED 라이트,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11개 스피커를 갖춘 다인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된다. 또한 안전 및 운전자 보조 기능,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3.3kW 출력 V2L까지 모두 기본 적용됐다.
BYD의 CTB 기술은 배터리를 차체 구조와 통합해 공간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 전기차 대비 실내 공간 침범을 줄여 거주성을 개선했고, 장거리 주행 승차감까지 고려한 서스펜션 세팅도 적용됐다.
고성능 수요를 겨냥한 AWD 모델도 준비됐다. 듀얼 모터 기반으로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8.3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BYD의 iTAC 기술을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전·후륜 토크를 정밀 제어하는 점도 특징이다.
업계는 BYD가 실사용 중심 전기차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초기 전기차 시장이 주행거리와 출력 경쟁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승차감과 공간, 충전 경험 등 일상 영역 활용도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씰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균형형 전기 세단을 내세우며 국내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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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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