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유 자사주 단계적 소각비과세 배당 재원 4000억원 확보"2028년 이후 ROE 제고 관건"
SK증권이 대신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기보유 자사주 소각과 비과세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이 자기자본 확충과 병행되고 있다는 평가에서다.
19일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약을 위한 자본 확충과 주주환원 정책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BPS) 5만9715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 0.7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장영임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와 충당금 부담 완화 흐름이 대신증권의 밸류에이션 할인 부담을 일부 덜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익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할인의 근거이나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 등 업황이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이익 변동성의 원인인 충당금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축소 분위기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초대형 IB 진입을 위해 자기자본을 확대해 왔다. 2023년 자회사 에프앤아이에서 4800억원의 배당을 수취하며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했고, 2024년 말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신종자본증권과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으로 5500억원을 조달해 2025년 말 자기자본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지난 2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보통주 932만주와 1·2우선주 603만주 전량을 2027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비과세 배당도 병행한다. 대신증권은 올해부터 약 4년간 최대 4000억원 한도로 관련 재원을 확보했다. 장 연구원은 대신증권이 2025~2028년을 초대형 IB 진입을 위한 자본 확대 기간으로 설정한 만큼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최소 수준인 1200원을 2028년까지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초대형 IB 진입을 목표로 하는 2028년까지 자본 축적을 위해 DPS를 상향하지는 않지만 비과세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2028년 이후부터는 초대형 IB 사업을 기반으로 레버리지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확대해야 ROE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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