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 계약 종료 후 직접 운영으로 전환기존 여성 라인서 애슬레저·키즈 등 다각화IPO 통해 자체 디자이너 IP 가치 부각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중국 사업의 운영 주도권을 본사로 가져온다. 기존 중국 라이선스 대상이 마르디 메크르디 여성 라인에 한정됐던 만큼, 회사는 직진출 전환을 통해 가격·재고·품질 통제력을 확보하고 애슬레저·키즈·슈즈 등 확장 라인의 현지 전개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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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중국 사업 운영 주도권을 본사로 이전
중국 시장에서 라이선스 구조에서 직진출 체제로 전환
애슬레저, 키즈, 슈즈 등 확장 라인 중국 본격 진출 추진
서울에서 IPO 기자간담회 열고 성장 전략 발표
공모 주식 227만2637주, 희망 공모가 1만9000~2만1500원
상장 예정 시점 6월 초, 공동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4월 중국 현지법인 설립, 이커머스 운영사와 계약 체결
6월 1일 티몰 온라인 채널 오픈 예정
하반기 상하이 안푸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계획
매출 2022년 373억원에서 2025년 1178억원으로 증가
영업이익 2024년 282억원에서 2025년 167억원으로 감소
중국 파트너사 총 판매 규모 2022년 11억원에서 2025년 886억원 예상
자사채널 매출 비중 2021년 5.8%에서 2025년 64.7%로 확대
직진출로 가격·재고·품질 통제력 강화
확장 라인 현지 전개로 중국 매출 기반 확대 목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자체 IP와 D2C 구조 기반 상장 선례 강조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피스피스스튜디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18년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를 론칭한 뒤 2020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플라워 마르디(Flower Mardi) 등 자체 그래픽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인지도를 키웠고, 2025년 매출 1178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대 브랜드 운영사로 성장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227만2637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9000~2만15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432억~489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693억~3048억원이다. 상장 예정 시점은 6월 초이며, 공동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중국 사업은 상장 이후 성장성을 가를 핵심 변수다. 회사는 지난 4월 중국 현지법인 마르디 메크르디 상하이(Mardi Mercredi Shanghai Co., Ltd.)를 설립했고, 이달 중국 이커머스 운영사 닝보 예제(Ningbo Yijie Technology Co., Ltd.)와 운영·물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채널은 티몰(Tmall)을 중심으로 6월 1일 오픈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상하이 안푸루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직진출 전환은 기존 라이선스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중국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권을 부여하고 라이선스 수익을 받는 방식으로 현지 시장에 진입했지만, 라이선스 구조에서는 가격 정책과 제품 품질, 사이즈, 재고를 본사가 직접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익성 악화도 이 과정과 맞물려 있다. 피스피스스튜디오의 매출은 2022년 373억원에서 2025년 1178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24년 282억원에서 2025년 167억원으로 줄었다. 회사는 중국 라이선스 종료 과정에서 기존 파트너사 재고가 할인 처분됐고, 일부 물량이 한국·일본·동남아 등 인접 시장으로 유통되면서 정상가 신상품 구매가 일부 지연됐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이를 브랜드 전반의 성장 둔화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국 라이선스 대상이 마르디 메크르디 여성 라인에 한정됐고, 애슬레저·키즈·슈즈 등 확장 라인은 아직 중국 시장에 본격 진입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회사는 직진출 이후 여성 라인 외 제품군까지 현지에 투입해 중국 매출 기반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서승완 피스피스스튜디오 대표는 "라이선스 구조에서는 브랜드 운영과 제품의 품질, 스펙, 사이즈, 가격 정책을 본사가 직접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마르디 메크르디 브랜드 정체성과 평판을 훼손할 수 있는 리스크라고 판단해 중국 시장을 직접 운영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중국 내 수요가 이미 확인됐다고 보고 있다. 중국 파트너사의 총 판매 규모는 2022년 11억원에서 2025년 886억원으로 늘었다. 중국 온라인 매출도 2023년 166억원에서 2025년 652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직진출 뒤 2028년 중국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자사몰 중심 소비자직접판매(D2C) 구조도 수익성 관리의 기반으로 내세웠다. 피스피스스튜디오의 자사채널 매출 비중은 2021년 5.8%에서 2025년 64.7%로 높아졌다. 자사채널 누적 회원 수는 같은 기간 약 8400명에서 43만명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는 구조가 반복 구매와 마케팅 효율화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이번 IPO를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장 선례를 만드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국내 패션 상장사 중 상당수가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자체 그래픽 IP와 직접 유통 구조를 앞세운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별도 설명에서 "상장의 목표가 높은 밸류에이션이었다면 아마 작년에 했을 것"이라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자본시장과 연계해 건전한 자금 조달을 하고,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K뷰티가 제품력과 소비자 접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았다면, 패션은 한국의 감도와 정체성을 더 깊게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이라며 "상장사로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디자이너 영입과 브랜드 인수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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