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재용, 해외 일정 줄이고 귀국···"비바람은 제가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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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해외 일정 줄이고 귀국···"비바람은 제가 맞겠다"

등록 2026.05.16 15:01

수정 2026.05.16 15:22

고지혜

  기자

일본 출장을 마치고 급거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머리 숙여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일본 출장을 마치고 급거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머리 숙여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총파업 위기로 치닫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전면에 나섰다. 최근 사장단 사과와 정부 중재에도 노사 대치가 이어지자, 해외 출장 일정까지 조정하고 급거 귀국해 공개 사과에 나선 것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후 일부 해외 출장 일정을 조정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항상 삼성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또 채찍질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회장은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고 말하며 사실상 총수로서 책임을 직접 떠안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노조와 임직원을 향해서는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자"고 덧붙였다.

정부를 향한 감사 메시지도 내놨다. 이 회장은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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