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목표가 180만원···불닭 수출에 실적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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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목표가 180만원···불닭 수출에 실적도 '후끈'

등록 2026.05.14 09:02

문혜진

  기자

1분기 매출 7144억원·영업익 1771억원미국·중국 법인 동반 성장세 확인물류비·광고비 부담에도 수출 강세 지속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LS증권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했다. 중국 법인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된 데다 수출 단가도 오르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14일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1분기 매출액은 7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71억원으로 같은 기간 32.2%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4.8%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미국과 중국 법인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미국법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며 "1월 캐나다와 멕시코향 수출 공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었으나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과 기존 국내 공장의 생산 효율성 개선으로 2~3월 미국향 수출은 견조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법인은 지난해 4분기에 쌓였던 재고가 1분기에 대부분 소화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중국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중국향 수출도 3월 반등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미국과 중국 내 마케팅 활동 확대가 반영됐다. 박 연구원은 "당분기 코첼라와 틱톡 숏폼 등 미국과 중국에서의 마케팅 활동이 증가해 광고성 비용 201억원이 인식됐다"고 밝혔다. 운반비는 회계 정책 변경으로 판매관리비에서 매출원가로 옮겨가며 매출총이익률을 낮췄지만, 영업이익률에는 변동을 주지 않았다.

그는 올해 연결 매출액을 3조214억원, 영업이익을 713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8.5%, 36.2%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에도 미국과 중국향 수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중동 사태에 따른 물류비와 포장재 원가 부담, 광고성 비용 증가는 변수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중동 사태로 인해 물류비와 포장재 원가 부담이 상승할 우려가 존재하고 높은 광고성 비용이 인식될 전망이나 이는 매출 증가를 통해 상쇄 가능한 수준"이라며 "80%를 상회하는 해외 매출 비중을 바탕으로 높은 가격 전가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동사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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