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반도체 수출 호조·중동 리스크 완화···프리마켓서 대형주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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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중동 리스크 완화···프리마켓서 대형주 일제히 상승

등록 2026.05.04 09:03

김호겸

  기자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달 수출 지표 호조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와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밸류업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 기준 국내 주식 프리마켓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 오르고 있다. 현대차(2.64%), LG에너지솔루션(1.95%)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에서 각각 2.95%, 3.3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서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3.5% 증가한 319억달러를 기록,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한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대표주로 꼽히는 SK스퀘어는 6.78%대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모멘텀에 더해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지난달 말 45.1%까지 낮춘 점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동발 공급망 불안이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내 화물선 안전 이동을 지원하는 '해방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해상 물류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된 상태다.

코스닥 등 개별 종목 장세에서는 쏘카(29.98%)와 루닛(20.96%) 등이 큰 폭으로 오르는 반면 에이치브이엠(-4.49%), 씨에스윈드(-2.51%)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 지속 등 전쟁 노이즈 속에서 유가와 금리 변동성은 높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전쟁에 대한 민감도를 낮게 가져갈 것"이라며 "주요 업종들의 올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이번 달에도 코스피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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