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이비엘바이오, 美 임상 결과 실망감에 급락···장중 18%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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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美 임상 결과 실망감에 급락···장중 18%대 하락

등록 2026.04.28 14:16

이자경

  기자

전체생존기간(OS) 유의성 실패가 주요 원인파트너사 주가 64% 폭락에 국내 시장 출렁외국인·기관동반 매도, 시장 냉각 가속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파트너사 임상 결과 실망감에 급락하고 있다. 간밤 나스닥에서 관련 기업 주가가 폭락한 영향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2500원(18.82%) 내린 1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3만1900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하락은 미국 파트너사인 컴퍼스테라퓨틱스가 발표한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ABL001)' 임상 2·3상 결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핵심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발표된 결과를 보면 객관적 반응률(ORR)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은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OS 중앙값은 투여군 9.5개월, 대조군 7.9개월로 개선은 있었지만 유의성 확보에는 실패했다. 회사 측은 대조군 환자의 교차 투여 영향으로 데이터가 일부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이 여파로 간밤 나스닥에서 컴퍼스테라퓨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4.34% 급락했다. 해당 충격이 그대로 국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수급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결과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BL001 임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도 "담도암 시장 규모와 상업성을 고려하면 회사 전체 가치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토마스 슈츠 컴퍼스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토베시미그 병용요법은 PFS와 ORR을 충족했다"며 "담도암 2차 치료제 승인을 위한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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