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량 보유 전략으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가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대표적 비판론자인 피터 쉬프와의 논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외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비트코인 거래는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이 글에는 과거 비트코인 매입 시점을 표시한 '오렌지 도트' 차트가 포함됐으며, 시장에서는 이를 추가 매입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STRC 측 역시 관련 기대를 키웠다. 회사는 "조용한 한 주, 예상 거래량 0 BTC"라고 언급하며 최근 매수 공백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월요일 8-K 보고서에서 무엇이 확인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단기적으로 새로운 매입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STRC는 월 배당과 약 11.5% 수준의 연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비트코인 추가 매입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면서 가격은 액면가 100달러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최근 약 2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약 81만 5천 BTC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는 기업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량이다. 또한 STRC 구조를 지원하는 투자 플랫폼 세턴(Saturn)이 추가 자금을 투입하면서 총 투자 규모는 약 3,300만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편 피터 쉬프는 해당 전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이 연 2% 상승만으로 STRC의 11.5% 수익률을 충족할 수 있다는 주장은 신규 발행 중단을 전제로 한다"며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발행이 지속될 경우 더 높은 비트코인 상승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터 쉬프는 "이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 배당 중단이 불가피하며, 이는 STRC와 스트래티지(Strategy),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STRC를 "폰지 구조"라고 비판했던 그는 투자 수요가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보다 높은 수익률에 기반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시장에서는 마이클 세일러의 발언과 STRC 측 메시지를 종합할 때 추가 비트코인 매입 발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STRC가 액면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은 투자 수요의 강도와 해당 구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요소로 해석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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